왜 그렇게 울고있니?

여느 날 처럼 아침잠을 깨기위해 출근전 베란다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이른 시간부터 유난히 매미 울음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

수년 간 땅속에서 지내다 마지막 번식을 위해 우렁차게 울고있는 너의 그 울음 소리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더운 한여름이라고 알람시계처럼 일깨워 주는구나. 너에게는 생의 기쁨이며, 의무이며 본능이겠지만 나에게는 한 여름의 서막이란다.

엇…아침부터 유난히 크게 들리는 너의 울음 소리가..ㅎㅎ 바로 앞에서 울고 있었구나..무심코 만져보고 싶었다만 그러지 않으련다..

너는 너의 일을 하면되고, 나는 나의 일을 하면된다…~ 더 크고 우렁차게 울고울어 좋은 짝을 만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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