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마귀

앗 너는 또 누구냐?

종일 퍼붓는 비의 양이 장마가 한창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

마당에서 목살 구워 쌈사먹을 생각에, 풋고추 모종을 5월에 심어놓았다..

점심때 잠깐 비가 그쳐 살펴보는데, 고춧잎 아래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너를 보았다.

1cm도 안되는 작고 작은 크기의 무언가…넌 또 누구냐..?

서너평 정도의 텃밭도 작은 기쁨을 주는구나..

이러다 귀촌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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